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이방인의 삶 - 다시 시작하는 호주 블로그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입니다.
고민 끝에 제 블로그의 호주 포스팅 시리즈였던, 어찌저찌 살다보니-를 갈아엎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쓰는 작문 스타일과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쓰는 작문 스타일이 너무나도 달라, 괴리감에 오히려 포스팅이 어색해지는거 같아 아예 제 원래 작문 스타일로 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이전에 썻던 포스팅을 모두 지운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썻던 글은 그대로 남겨두고, 지금 쓰는 이 글을 기점으로 새로 시작하는 포스팅 시리즈를 이어가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작은 블로그라 어떤 분들이 봐주실지는 모르지만, 제 글을 통해 호주 생할을 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이나마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게속하여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Wolworlth에서 판매하는 카라멜 도넛입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가 않지만, 기억상으로는 대략 6달러 ~ 8달러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호주의 간식답게 지나칠 정도의 단맛이 혀를 강하게 때리고, 하나만 먹어도 신체건강에 지대한 걱정이 되는 그런 맛 입니다.
아마 어린 아이들은 꽤나 좋아할것 같은 맛 입니다만, 신체,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도 적당히 먹어야하는 간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Wolworth 도넛 같은 경우 튀긴,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도넛 맛이기 때문에 도넛이 먹고싶다면 만만하게 가서 사먹을수 있는 그런 도넛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제가 가진 사진이 없기 때문에, 사진으로 비교는 못 해드리지만, Coles에서 판매하는 도넛같은 경우 오븐에 굽는 도넛이기 때문에, 제 입맛에는 안 맞았습니다.
너무나도 퍽퍽하고, 지나치게 달아서 몇개만 집어 먹고 버렸습니다.


South Melbourne에 있는 Mama Tran Dumpling입니다.
예전부터 만두는 중국 만두가 맛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곳에서 먹은 만두는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만두의 피는 부추를 갈아넣어 초록색 빛깔을 띄고 있었고, 만두속은 칵테일 새우를 양것 넣어 씹는 맛이 인상 깊었습니다.
약간 싱거운 감이 있었지만, 간장을 뿌려서 먹으니, 간이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어르신 분들이 운영을 하시는 곳이고, 만두는 주문 즉시 찜기에 데워서 주는 방식이라 만두를 주문하고 나오는데, 대략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호주의 국민 간식인 Timtam입니다.
카라멜 맛으로, 저도 그날따라 단것이 급격히 떙겨서 사 먹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가격은 대략 3달러 정도였습니다만… 항상 호주의 간식을 먹을때마다 간식을 먹으면서 얻는 스트레스 완화보다 나중에 얻을 당뇨나 충치가 더 클거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맛은… 카라멜 맛이라고 적혀있지만, 진하디 진한 단맛에 묻혀 카라멜 맛이나 겉에 발린 초콜릿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간식들이 그런것 같지만, 지나치게 짜거나, 달거나, 아무맛도 안 나거나 하는 세가지의 맛밖에는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주 다이소에서 샀던 일본의 과자입니다.
일전에 다른 글에서 설명을 드렸는지 기억은 나지않아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호주에 있는 다이소는 일본의 다이소로 한국과는 다른 회사입니다.
한국의 다이소같은 경우에는 한국 다이소가 지분을 모두 얻어 별개의 한국 토종기업이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간, 호주 다이소에서 산 초코 페스츄리 과자입니다.
겹겹이 쌓인 페스츄리 안에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초코크림으로 인해서 약간 눅눅하다라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꽤나 맛있는 간식 이었습니다.
매번 호주의 미각이 마비될듯한 과자만 먹다가 간만에 제대로 된 간식을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호주 다이소에서 구매한 일본 간식용 떢입니다.
가격은 대략 8~9달러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안에 들어있는 양을 생각하면 비싸다고 느껴질 가격입니다.
안에는 개별포장이 된 떡이 대략 10개 정도가 들어있는데, 대략 10그람 정도 되는 둥근 떡 입니다.
맛은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차와 함께하기에 좋았습니다만, 에상하기에 한국인의 입맛에는 그다지 안 맞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인이 흔히 생각들을 하는 쫄깃한 식감에 떡이 아니라, 쫄깃보다는 서걱이라는 식감의 떡이라고 보시면 편할것 같습니다.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의 떡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쑥개떡과 비슷하다 보시면 될것 같은데, 겉에는 꽤난 단 콩가루가 뭍어있고, 떡 자체도 조금 달아, 따로 꿀이나 조청같은 것은 필요가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떡같은 경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벛꽃향 떡이라고 기억을 합니다만, 벛꽃의 향보다는 단맛이 진하게 느껴져, 역시나 우리가 흔히 아는 떡맛은 아니었습니다.


가끔 흔히 말하는 싼마이 맛이 그리워 질떄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살때에도, 가끔 시장이나 어딘가 행사장, 어딘가 감자탕 집에서 먹었던 그 싼마이 맛의 3색 아이스크림이 그리워 질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3색 아이스크림을 검색해서 키로 단위로 사, 여름동안 배가 아플정도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날도 그런날 이었습니다. 봄이 슬슬 오는 날씨에 약간의 더위, 그리고 왜인지 모르게 땅기는 그 싼마이의 맛, 저는 Aldi라는 마트에 가 혹시나 호주에도 그런맛의 아이스크림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품으며, 아이스크림 코너를 뒤적거리고 있으니, 마침 옆에 그런 맛이 날것 같은, 그리고 그러 맛이 나야만 할것같은 가격의 아이스크림을 발견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2키로에 5달러 정도면, 제가 생각하는 그런 맛을 기대하게 되잖습니까?
그렇게 부푼 기대를 안고 집으로 돌아와, 뚜껑을 였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한국의 싼마이 아이스크림의 향이 아닌 무언가 진한 향…
저는 여기서부터 불안감이 생겼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왕 사온김에 한번 맛은 보아야 겠지요.
혀에 아이스크림이 닿자, 저는 호주가 우유를 엄청나게 생산을 한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한국의 약간의 서걱 거림이 느껴지는 그런 싼맛의 아이스크림이 아닌, 5달러 주제에 유지방이 가득 들어, 제 기대와는 전혀 다른 부드러운 맛…
3가지 맛 전부 약간의 합성향료 특유의 향이 느껴졌지만, 바닐라는 제대로 바닐라 맛이, 초코맛은 그 싼마이의 제티같은 맛이 아닌 진하디 진한 초코맛이, 딸기맛이 유일할 정도로 한국의 3색 아이스크림보다 맛이 덜했는데, 약간 딸기맛 감기약을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면 이런 맛 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맛 이었습니다.
아무튼간… 제가 기대했던것과는 전혀 다른, 너무나도 고급진 맛에 다른 의미로.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Chard 수제 햄버거 입니다.
아마, 멜버른 여행 준비중 이시거나, 멜버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한번쯤은 지나가다가 보셨을 수제 햄버거 집 입니다.
햄버거 국제 대회에서 1위를 했다고 하는 햄버거 집이라 그런지 늦은 저녁에 갔음에도 줄이 퍽 길게 서 있어서 대략 20분 정도 기자렸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저는 가장 일반적인 차트 치즈 햄버거를 구매하여 먹었습니다. 가격은 15달러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가격대비, 기대대비 꽤나 실망을 하였습니다.
솔직하게 적자면, 어딘가 수제버거 집에서 흔하게 먹을수 있을거 같은 그런 맛 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전형적인 인스타 바이럴 맛집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패티 자체에도 그다지 특별한 것을 느끼지 못 하였고, 치즈의 풍미가 특별했냐?하면 맥도날드에서도 흔하게 먹을것 같은 맛 이었고, 유일하게 다른것들이 있었다면, 약간의 트러플 오일 향이 난다는 것과 다른 햄버거집과 가르게 짠맛이 조금은 덜 하다는것? 정도 였습니다. 그마저도 트러플향이 너무나도 옅게 나서 집중해야 넣었구나 하는 정도 였습니다.
제가 기대가 너무나도 컸나보다라고 생각이 드는 맛 이었습니다. 워낙에 유명하다라고 하는 곳이니 근처에 방문 일정이 있으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한번쯤은 방문을 해볼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굳이 이 햄버거를 위해서 시간을 내어 가볼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곳 이었습니다.


가끔씩 생각나면 먹는 피자헛의 피자들입니다.
여타 다른 호주의 패스트푸드와 같이, 지나칠 정도로 기름지고 짠맛의 피자입니다.
워낙에 자극적인 맛이다보니 가끔씩 생각이 나는 맛 이기는 합니다만, 자주 먹을만한 것들은 아닙니다.
제가 자주 먹는 피자 프랜차이즈는 지금 올린 피자헛과 도미노가 있는데, 도미노 같은 경우 기본 도우 기준 피자도우가 상당히 얇아서 바삭하다고 느껴지고, 피자헛의 경우 도우의 두께가 있는 편이라 한번에 다 먹지는 못하는 양 입니다.
무엇보다, 왜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두 피자 프랜차이즈의 피자 모두 도우가 상당히 기름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마 도우팬에 반죽이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기름을 바르는것이 아닐까하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Jack Links에서 나왔던 Mr. Beast 콜라보 육포입니다.
가격은 10달러 정도였고, 포장지 안쪽의 코드를 통해 어떤 이벤트에 응모를 하는 콜라보 였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이미 제가 샀던때부터 이벤트는 이미 끝나 있었고, 맛은 짠맛이 강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간장?과 같은 향이 나는 맛 이었습니다.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기가 좋았고, 술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간단한 안주로 먹을만한 육포 였습니다.


며칠동안 먹은 간식이나 식사가 전반적으로 건강에 심히 걱정이 되는 종류의 음식들 이었습니다.
호주의 음식들이 대부분이 그렇다고 하지만, 뭔가 양심에 심히 찔리기는 합니다.
아무튼간, 다음에 다른 포스트로 돌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길, 마주침과 엇갈림, 그리고 결국엔 흩어지고 남은것들

 -1-


 창틀 너머로 햇살이 들어온다. 지긋지긋하게도 또 다시 아침이, 삶이 시작되는 신호였다. 속을 매쓱거리게 만드는 알람을 꺼버리곤, 밤새 착용한 안대와 귀마개를 뺏다. 귀마개를 빼자 순식간에 몰려드는 세상의 온갖 소음들은 나를 이른 아침부터 지치게 만들기에는 충분하였다. 그래, 아침, 누군가에게는 새로이 하루를 시작하는 활기찬 시간대, 나에게 있어서는 환멸나는 세상을 또다시 마주해야 하는 절규뿐인 시간, 나에게 아침이란 그런 시간대 이었다. 앞으로도, 어쩌면 영원토록, 그럼에도 스스로의 생을 놓아버릴 용기는 우습게도 없었기에, 냉장고 문을 열고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차게 식은 빵은 전자렌지로 데우기 시작했다. 띵- 울리는 소음과 함께 텁텁한,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는 빵을 입에 우겨 넣고는 나의 톱니바퀴와 같은 하루가 시작 되었다.




-2-


 아침은 누구에게나 힘겨운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특별히 다른것은 없이 똑같이 힘겨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요란히도 울리는 알람을 5분만 더- 5분만 더-라고 마법의 주문인 양 읇조리고는 매일을 이불속을 꾸물거립니다.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봄날의 향기가 저를 살며시 유혹하여, 저를 끝내 침대에서 일어나게 만들었습니다. 기지개로 밤새 굳은 몸을 풀어주고는 커튼을 활짝 저쳤습니다. 살짝 열린 창틈 사이로 살랑이며 들어오는 봄바람이 저를 간질입니다. 아침식사를 챙겨 먹는것은 꽤나 귀찮은 일이지만, 꼬르륵 거리는 뱃소리를 무시할수는 없겠죠. 저는 찬장에 말랑한 모닝빵과 달콤한 과일잼, 고소한 우유로 오늘 하루를 시작 하였습니다.




-3-


 언젠가부터 끊겠다고 다짐했던 담배는 이제는 나에게 일상이 되었다. 출근 전 한대, 식사후 한대, 잠들기 전 한대, 지독하리 만큼 힘겨운 하루하루에 담배만이 유일한 위로가 된지는 오래였다. 회사에 들어가기 전, 나는 가면을, 불만 가득한 표정은 미소로, 웃음으로 숨기고 나라는 사람을 말끔히 지우고는 직장에 들어선다. 하나의 부품으로써, 하나의 도구로써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 굴러간다. 그렇게 삶을 이어간다.




-4-


 학교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신나는 노래를 듣습니다. 오늘같이 봄이 만개한 날에는 흔히들 말하는 자체 공강을 하고, 소풍을 가는것이 좋을것 같지만, 어쩌겠나요. 출석률이 두려운걸요. 학교의 수업은 언제나 재미는 없습니다. 저는 최대한 집중을 해 보려 하지만, 강의실 창 너머로 비추는 따뜻한 봄햇살이 저를 나른이 녹이는 것만 같습니다. 어느새 강의는 끝나고, 제 노트는 개발새발로 써진 필기만이 남았습니다. 제가 쓴 필기지만, 꽤나 화려하게 엉망인 제 글씨에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5-


 점심은 늘상 혼자 먹는다. 아니, 먹는다라고 표현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별다른 것들을 취하지는 않는다. 쓰디쓴 커피 한잔과 퍽퍽한 비슷킷 한조각 그리고 담배 한두개피, 지극히도 자기파괴적인 식단에 주변인들의 걱정을 받고 있는듯 하지만, 그다지 장수를 하겠다거나 하는 생각도, 그렇다고 삶을 꿋꿋이 이어가고 싶다는 욕구도 없었기에 그다지 귀담아 듣지는 않는다.




-6-


 점심시간 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주변에는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무엇을 먹을지 사뭇 진지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듯 보입니다. 같은 학과의 동기중 한명이 다같이 근처 도시락 전문점에 가자고 합니다. 저또한 별다른 이견이 없었기에 동기들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흰쌀밥, 연어구이와 타르타르소스, 약간의 샐러드, 대학생들을 위한 저렴한 가격까지, 우리 모두 만족스런 점심식사를 하곤 웃고 떠들다보니 어느새 오후 수업 시간이 되었습니다.




-7-


 의미도 없는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퇴근 시간이 되었다. 어느 누구는 가족의 곁으로, 어느 누구는 연인의, 어느 누구는 친구의, 다들 누군가의 곁으로 돌아가는 듯 보인다. 나는 동내 작은 마트에서 마감 세일 중인 반찬거리를 몇개 사들고는 쌀쌀한 집으로 몸을 우겨 넣었다. 찬장 어딘가에 놓인 즉석밥을 아무렇게나 뜯어 전자렌지에 데웠다. 멍하니 창밖을, 창 너머의 세상은 각자의 생명력으로, 각자의 리듬으로 흘러가는듯 보였다. 나의 느리고, 거진 멈춰버린 박동은 본디부터 없었던것처럼.




-8-


 수업이 끝났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3시 30분, 저는 친구들과 가볍게 인사를 하고 동내 카폐로 향했습니다. 학교의 과제, 과제를 조금씩 하다보니 어느덧 저녁 시간 입니다. 주홍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뒤로하고 집으로, 현과문을 여니 따뜻한 집내음이 저를 안아주는것만 같습니다. 저는 따끈하게 새밥을 짓고, 엄마가 챙겨준 맛있는 반찬들을 꺼내어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9-


 구역질이 올라왔다. 입을 틀어 막고는 화장실로, 변기 앞에 쓰러지듯 주저 앉았다. 얼마 먹지도 않은 음식물들이 식도를 타고 역류 하였다.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 투명하고 서글픈 한방울이 주르륵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10-


 오늘은 카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날 입니다. 버스로 몇정거장 안 되는 거리, 작은 동내 카폐 입니다. 카폐 근처에 이런저런 회사가 있지만, 회사원 분들은 다들 반대쪽 큰길거리에서 식사를 하는 모양이라, 카폐는 언제나 느긋합니다. 딸랑- 입구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매일 오시는 손님입니다. 늘 피곤해 보이는 얼굴, 은은히 풍겨오는 담ㅂ냄새, 마치 세상에서 홀로 색이 없다고 생각이 드는 그런 손님 입니다. 매일 홀로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하시고, 작은 비스킷을 하나만 사가시는 손님 입니다. 매일 매일을 똑같은 표정과 똑같은 메뉴들, 한마디 말도 없이 사가시는 특이한 손님 입니다.




-11-


 오늘도 점심을 조용히 홀로 먹었다. 쓰디쓴 커피 한잔, 그리고 비스킷 한조각. 매일 같이 같은 주문을 하는 내 모습이 신기한것인지, 아니면 이상하다 생각을 하는건지, 카폐의 직원은 언제나와 같이 의구심이 가득한 표정 이었다. 이것이 나만의 피해의식일지도, 아니 그럴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언제나와 같이 똑같은 표정과 똑같은 속도로 가벼운 목례만을, 커피를 받아 들고는 도망치듯 카폐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12-


 제가 일하는 카폐는 언제나 한가합니다. 가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인터넷 판매가 많이 들어오면 조금 더 바쁜 날이 됩니다. 오늘이 그런 날 입니다. 사장님은 열심히 여러 디저트들을 만들고 저는 포장을 합니다. 택배 상자에 차곡차곡 쌓다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 입니다. 이 시간이면, 언제나와 같이 회색빛의 손님이 오실 시간 입니다. 여전히 은은히 온기가 남아있는 비스킷을 들고 카운터로 나갔습니다.




-13-


 오늘도, 늘상가는 카폐로 향한다. 그곳에 커피가 맛있다던가, 분위기가 좋다던가, 하는 감상은 없다. 그저 마주치는 사람이 적고, 적막하기 때문에 발걸음을 한다. 카폐에 들어서자 빵냄새가 안면을 강타 하였다. 속이 약간 울렁이는 것 같아 얼른 커피와 비스킷을 사고 나가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지만, 모두들 주방에서 바쁘게 일하는 모습이 보였다. 다들 바빠서인지, 내가 온것도 모르는, 그렇다고 직원을 부를만큼 절박한것도, 그럴 용기도 없었기에, 나는 조용히 뒤돌아 가게를 빠져 나왔다.




-14-


 카운터에 나가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직 안 온 걸까요? 늘 이시간에 오시는 손님인데, 오늘은 조금 늦나 봅니다. 아직 따끈한 이 비스킷 드셔보시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기다렸지만, 달이 인사를 하러 나올때까지 안 오십니다. 조금 아쉽다는 기분이 들었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저는 사장님을 도와 마감 정리를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15-


 울렁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한방울 물도 들어가지 않은 속 이지만, 마치 수백만마리의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기분에 변기를 부여잡고 마구 헛구역질을, 그저 누런 위액만이, 공허히 올라오는 위액의 시큼한 향만이 멤돌고, 비어버린 속마냥 적막만이 나를 어루만졌다. 그럼에도 환멸나게 붙어있는 생에 그저 뜻 모를 한방울 소나기가 화장실에 쏟아졌다.




-16-


 수업이 끝나고 잠시 산책을 합니다. 이제 봄이 지나고 조금씩 더워지는것 같습니다. 더운건 정말 질색인데, 그래도 여름에는 여름에만 즐길수 있는것들이 많으니까요.




-17-


 날씨가 점점 더워진다. 온몽의 힘이 빠지고, 지나칠 정도로 해가 강한 계절, 나는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다.




-18-


 오늘은 카폐에 회색빛 손님보다 먼저 온 손님이 있습니다. 동내를 순찰하는 고양이, 동내 모든 분들이 좋아하는 치즈색 고양이 입니다. 동내 여기저기를 순찰하다, 가끔 목이 마르면 제가 일하는 카폐에도 당당히 홀로 출두 합니다. 그럴때면, 작은, 고양이만을 위해 준비한 그릇에 시원한 물을 담아 줍니다. 오늘도 고양이 손님은 제 대접에 만족한 듯 보입니다.




-19-


 언제나와 같이 오늘도 카폐로 향했다. 조금이라도 시끄러운 곳을 피하기위해, 세상의 소음은 왜 이리 시끄러운지, 그저 한숨만 느는것 같다. 카폐 문 앞에서 쨍한 색의 주황색 고양이와 알바생이 놀고 있는듯 보였다. 카폐로 다가서자 그 알바생은 웃으며 인사한다. 고양이가 사납지 않으니 안심하고 들어오라는 말도 덧붙인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커피와 비스킷을 사서 나왔다. 고양이는 계속해서 운다. 왜인지, 싫지는 않았다.




-20-


 과제는 왜 이리 많은 걸까요? 반나절이 넘는 시간동안 도사관에서 과제만 한것 같습니다. 찌뿌둥한 몸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풀고는 도서관 창밖을 보았습니다. 여유로이 떠나가는 하늘위 구름이 무척이나 부러운 날 입니다. 어느덧 시간은 오후 5시, 저는 책과 패드를 가방에 넣고는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도서관을 나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길가에 들어서니, 멍하니 담배를 피는 익숙한 회색의 사람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황급히 담배를 끄는 모습에, ‘재만 남은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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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일이 조금 일찍 끝난 날이다. 사무실에서 나와 거리 한구석에서 담배를 물고는 불을 무심히도 붙인다. 폐포 하나하나에 온갖 해로운 것들이 들러 붙는것이 느껴진다. 그저 멍하니, 허망하게 흘러가는 하늘속 흐름을 보며, 기계적으로 담배 연기를 들이 마시다 뱉는다. 조용한 거리에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다. 무의식 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익숙한 색색의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나는 나도 모르게, 담배를 꺼버렸다.




-22-


 집으로 돌아와, 즉석밥을 데웠다. 언제 산건지도 모를 레트로트 카레를 뜯어 그릇에 부었다.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밥을 억지로 입에 밀어 넣었다. 식사를 끝내고, 설거지를 하곤, 버릇적으로 화장실로 향했다. 약간 속이 울렁거렸지만, 그럭저럭 참을만 하였다. 나는 오랜만에 화장실 거울 속 내모습을 보았다. 피로에 절여진, 생기없는 눈 두덩이, 관리하기 싫어 정수리 위로 질끈 말아올린, 지속된 흡연으로 푸석해진 머리칼, 언제 무너져도 이상해 보이지 않는 몸뚱아리, 실로 처참한 모습에 실소가 절로 나왔다. 나는 화장실에서 나와, 어디로 가는지 모를 흐름에, 반갑 이상 남아있던 담배를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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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를 끝마치고 가볍게 머리를 쓸어 내렸습니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흘러 내리는 머리결에서 향긋한 향이 은은이 퍼졌습니다. 따끈한 차를 마시며 일기장을 펄쳤습니다. 오늘도 무탈히 보낸 일상에 안도하며, 한자한자 외로이 글을, 연필에 꾹꾹 눌러담아 유유이 표류 시켰습니다. 무언가 가슴속 한켠이 공백으로 넘실거리는 기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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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이, 시간이, 세월에 어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 어두운 밤바다를 유영하듯 그저 그렇게 흘렀갔다. 적막한 사무실에는 연신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어느덧 시간은 고이고 고여 오후 1시, 다들 약속이라도 한듯이 여럿이 모여 점심 식사를 하러 나간다. 나는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긋이도 지키다 아무도 없는, 적막하다 못해 공허한 사무실에서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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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회색의 손님은 커피 한잔과 비스킷 한조각만을 사갔습니다. 쌉살한 커피와 퍽퍽한, 잼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아무맛도 나지 않는 그런 비스킷을, 매일 같은 시각, 같은 메뉴, 같은 옷차림, 같은 표정, 같은 말투, 같은 행동, 매일매일이 그저 돌아가는 시계침 같은 사람 입니다. 그런데 왜 일까요? 오늘은 늘상 코를 때리던 진한 담배 냄새가 조금은 옅어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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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 청소를 합니다. 쓸고 닦고, 여기저기 먼지는 참 많이도 쌓입니다. 매일같이 청소를 해도 어디선가 걸어 들어오는 먼지는 매번 구석에서 저를 반겨줍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집으로, 퇴근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사장님이 팔리지 않아 남은 몇가지 빵을 챙겨 주셨습니다. 풍신한 빵들 사이로 회색 손님이 늘상 사가시는 비스킷 한조각도 숨어있습니다. 가볍게 샤워를 하곤, 따근하게 차를 우립니다. 은은히 퍼지는 홍차의 향이 포근하게도 멤돕니다. 저는 빵 봉지에서 비스킷을 꺼내어 한입 입속에 던졌습니다. 오도독하는 식감, 별달리 느껴지지 않는 맛, 같이 챙겨온 딸기잼을 꺼내어 비스킷 위에 듬뿍 뿌려서 다시 입속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회색 손님은 늘상 딸기잼을 거절 하셨는데,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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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끄러운 알람이 울린다. 여전히 무거운 두눈을 힘겹게 걷어 올리곤, 버릇적으로 담배를 찾아 더듬거렸지마, 잡히지도 않는 공기만이 손에 부딪혔다. 문든 언젠가 담배를 쓰레기통에 버려버린것이 기억이 났다.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지만, 침대에서 힘겹게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였다. 길을 걷는다. 유난히도 내리쬐는 햇볕이 너무나도 눈이부셔, 그저 눈을 감고 싶었다. 진하디 진한 커피 한잔, 비스킷 한조각이 간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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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색의 손님이 안 온지 벌써 몇달이 지나갔습니다. 사장님꼐서는 아마 그 회사가 여러 사정으로 문을 닫은것 같다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요즘 졸업 준비로 꽤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멍하니 앉아, 비스킷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왜인지 모를 흐름에 곱씹고, 또 곱씹다 보니 왠인지 모를 달큰함에, 왜인지 모를 울적함이, 왜인지 쓰디쓴 커피 한잔이 마시고픈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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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이야기였고, 폐업을 하는것도 어쩌면 당연한 결말 이었을지도 모를 일 이었다. 나는 나의 작디 작은 집을 정리를 하고, 지방의 작은 도시로 이사를 하였다. 대도시, 그 시끄러운 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한가로이 집앞 벤치에 앉아있으니, 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정답게 다가와 내다리에 자신의 볼을 부빈다. 냥냥거리는 울음이 그리 싫지는 않았기에, 여름에 공기가 왜인지 그리 싫지는 않았기에, 하늘에 유유이 부유하는 구름이 왜인지 그리 싫지 않았기에, 왜인지 모를 아련한 기분이, 왜인지 모를 울적함이 그리 싫지는 않았기에, 나는 그저 하염없이, 왜인지 모를 기분에, 어디로 가는지 모를 흐름에 몸을 맡기고, 그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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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졸업을 하는 날 입니다. 정들었던 학교도, 정들었던 강의실도, 정들었던 친구들과도 이별을 하는 날 입니다. 부모님과 친구들 모두들 축하하고, 축하해줍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집에오니 왜인지 기운이 쭉 빠집니다. 가슴 한켠에 언젠가부터 생긴 공백은, 언젠가부터 생긴, 언젠가부터 생긴, 왜인지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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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번의 계절이, 몇번인가 무심히 지나갔다. 세상이 변하는만큼 나또한, 변하지 못할것만 같던 나도 조금씩 변하여갔다. 오래간만에 화장시 속 거울을 보았다. 푸석했던 머리칼은 담배 냄새 대신 향긋한 향이, 눈가에는 여전히 다크서클이 있지만, 그래도 퍽 살만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밖에서는 냐옹거리는 부름이 들렸다. 언젠가부터 나의 작은집에 마실을 오는 고양이, 나는 작은 그릇에 물과 고양이 사료를 담아 대접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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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을 하고꽤나 시간이 흘렀습니다. 따스한 봄날의 햇살이 정겨워, 봄바람이 난란히 불어와 가벼이 거리를 걸었습니다. 저는 은은한 커피향에 이끌려 카폐에 들어갔습니다. 주문은, 언젠가부터 좋아하게된 쌉살한 커피 한잔과 비스킷 몇조각, 여유로이 창밖을 바라보며 포근한 봄을 만끽했습니다. 참으로 따사롭고, 평온한 날인것 같습니다.


2026년 9월 1일 화요일

악마 숭배의 관한 짧고 우스운 이야기

    악마숭배, 과거부터 어쩌면 현대에 이르는 오늘날까지도 행해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흔히들 말하는 불경한 일이라 치부되는 행위,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어쩌면 우스울지도, 어쩌면 황당할지도 모르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한 직장인의 피곤함이 가득 담긴 이야기라는 것은 확실할 것입니다.

이곳은 일반인들에게는 접근마저 쉬이 허락되지 않은, 깊고도 어두운 숲, 그 한가운데서 악마 숭배자들은 오늘도 그들의 우상, 그들의 신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사탄이시여, 지금 우리들 앞에 헌현 하시여, 이 썩어 빠진 세상을 파멸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들의 매일같이 이어지는 기도는 누군가의 심기를 건들이기에는 충분한 양 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믿어 의심치 않는 ‘사탄’이 짜증과 피곤이 가득한 민원 처리인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수순 일것입니다. 악마 숭배자, 그들이 제단이랍시고 만들어 놓은 불이 활활타는 제단 한 가운데서 짜증 한가득한 모습에, 피로에 절여진 표정을 한 악마 한명이 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숭배자들은 마침내 헌현한 악마의 모습에 기뻐 날뛰었지만, 나타난 악마는 조용히 하라며 그들에게 소리 쳤습니다.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악마의 반응에 일순간 당황을 하면서도, ‘어쩌면 악마니까 저게 지극히 당연한 반응 아닐까?’하는 식의 그들만의 의견과 생각이 오가는것이 악마의 두눈에 훤히 보일 정도로 그들의 눈가에는 기대감이 서려있었습니다. 악마는 짜증이 솓구쳐 미칠 지경 이었지만,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아버지 하나님을 본따 만든, 자칭 만물의 영장, 악마를 숭배하는 멍청한 짓거리를 한다지만, 어찌 되었든 지성의 집합체 아니겠는가? 악마는 사탄님에게 받은 ‘내 짬밥에 이런걸 내가 가야겠냐?’의 내리갈굼을 생각을 한다면 지금 당장 눈앞의 인간들을 모두 땅 어딘가에 깊숙이 쳐박아 버리고 싶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시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후… 니들이 사탄님을 왜 숭배를 한다고?”


“이미 인류는 타락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사리사욕을 채우고, 인간들을 서로를 미워하며 해칩니다. 사탄님께서 이 썩어 문들러 빠진 인류를 지워 버리시고 다시금 세상을 바로 세워 주십시오!”


악마는 어디서부터 반박을 해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 상황에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하나님의 피조물에 함부로 손을 쓸수는 없는 노릇, 무엇보다 나중에 쓸 시말서가 두려웠습니다. 악마는 무지몽매한 어린아이 상대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곤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 그럼 하나만 물어보자, 너네는 이걸 하나님이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닙니다. 아시겠지요. 하지만 아심에도 가만히 둔다는 것, 이 모든일을 아시면서도 천벌없이 부귀영화를 누리며 산다는 것이 저희가 분노한 이유입니다.”


악마는 이놈들이 성경을 제대로 읽기는 한것일까, 악마 본인은 왜 이러고 있는 것일까, 선악과를 왜 먹여서 이  고생을 사서 하게 된 것일까, 이것또한 하나님의 안배 인것일까, 어째서 내가 시험을 해야하는데 인간들이 나를 시험할까, 지금이라도 자비로우신 하나님에게 달려가서 666개의 직장내 서러움과 힘듬을 고해야 할까, 아니 그랬다가는 상사인 사탄님에게 빨래 짜듯 13번 둘둘 돌려줘 탈탈 짜질것을 알기에 다시금 악마는 정신을 부여잡고 설명을 시도해 보여 하였습니다.


“하… 인간들아, 첫째로 타락한 교회라고 했는데, 그거 우리가 유혹해서 시험에 들게 한거고, 개네는 유혹에 빠져 타락한 거거든? 성경에서 하늘이 마르고 닳도록 이야기하는 그 하나님의 나라, 그니까 천국행은 이미 서류 탈락이라는 말이야, 무엇보다, 그것들의 영혼은 나중에 지옥 밑바닥에서 사탄님이랑 진득하게 영원히 면담해야 하거든? 그리고 애초에… 우리 악마들의 담당부서가 그거라고, 너네들 타락 시키고, 시험에 들게하고 그런거… 그래 너네들은 지금 너네들이 말하는 참교육? 정의구현? 이런걸 원하는거 같은데, 그건 너네들이 해야하는거고… 하나님이 괜히 옛날 옛적에 너네들한테 자유의지인지 뭔지를 괜히 줬겠니..?”


악마의 퇴근을 원하는 간절한 설명에도 인간들은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다는 표정으로 악마에게 물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용서를 받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는 사탄님을 불렀지 당신을 부른게 아닙니다. 분명 사탄님께서는 저희를 이해 해주실거고, 사탄님께서 이 세상을 완전히 불태워 버리시면, 남은 저희들이 그곳에 사탄님을 위한 근사한 신전과 평화를 가져올겁니다.”


악마는 자신에게 ‘상사 불러와’를 하는 인간들의 모습과, 사탄님과 평화를 같이 말하는 모순적인 모습, 무엇보다 하극상을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그들의 모습에, 솔직히 이 정도면 지금 당장 나무 말뚝에 묶어 지난 몇백년간 행하지 않은 인간 직화구이 웰던으로 구워버려도 용서 받지 않을까? 하는 잠시간의 고민이 들었지만, 사탄님께서 그럼에도 하나님의 그니까 상사님의 프로젝트이니 잘 어르고 달래서 보내라는 그 말에, 악마는 몰려오는 직장내 스트레스에 차라리 불교라던가, 시크교라던가, 어딘가에 다른 종교에 진지하게 이직을 하고 싶었지만, 어찌 결국엔 악마 본인도 하나님의 피조물 이기에 이직을 결정하는 순간, 하나님은 사탄님을 갈굴것이고, 결국엔 악마 본인은 세갈래로 갈라져 소멸할것이 뻔한, 선택권조차 없는 불쌍한 직장인일 뿐이니… 악마는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금 천천히 설명을 시작 하였습니다.


“자… 인간들아 사탄님이 어디 뉘집 개 이름이니? 니들이 부른다고 오게? 왜 내가 왔는지 생각이란걸 좀 해줄래? 그리고 말이야, 그래 막말로 사탄님이 갑자기 정신줄을 훽 놓으시고, 하나님의 최종 결제도 없이 이 세상을 불태워 버린다- 가정을 해 보자고, 사탄님께서 너네를 살려둬야 할 이유가 뭐가 있니? 어차피 결제도 없이 마구잡이로 불태울거 하나도 남김없이 깔끔히 싸그리 태워야 속이라도 편하지 않을까?”


악마는 어느때보다 인내심을 발휘를 하였습니다. 물론 인간들은 여전히 납득을 하지 못한다는 표정으로 멀뚱히 악마를 보고 있었습니다. 악마는 한숨을 푹 쉬면서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너네 이제 이짓거리 좀 그만 둬 주면 안 되겠니? 하나님이 이러라고 준 자유의지가 아닐텐데 말이야. 너희들 말고도 안 그래도 여기저기서 사탄님 앞으로 민원서류인지, 악성스토커 펜팔인지 뭔지 모를 것들이 잔뜩 날라와서 사탄님이나 우리 부하직원들이나 피곤해 죽어 나가는데 말이야. 그나마 하나님은 부하 직원이라도 많지 우리는 직원도 부족하단 말이야… 그만 보내… 마지막으로 할거면 제대로라도 하던가… 역십자가는 성인 베드로, 그 양반 거거든? 사탄님을 부르고 싶은건지 쫒고 싶어하는건지… 뭘 하든 하나만 하란 말이야… 그거때문에 관할 혼선와서 더 죽을 지경이거든? 이왕이면 안 하면 더 좋고.”


인간들은 악마의 말에 발끈하며, 버럭하고는 악마의 말에 반박을 시작 하였습니다.


“당신 악마 아니지? 역십자가는 언제나 항상 악마의, 위대하신 사탄님의 상지이라고! 얼른 눈앞에서 사라져라! 이 악마의 거죽을 뒤집어 쓴 천사 자식아! 우리는 사탄님을 모시는 자들이다! 물러가라!”


악마는 다시금 원점으로 회귀를 한 이 상황에, 천사의 거죽을 뒤집어 쓴- 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발상에, 성경 한줄, 십계명 한줄도 모를것 같은 저 인간 본인들이 만든 별별 시덥지도 않은 미디어로 세상을 보는듯한 저 무지한 태도에, 악마는 눈앞이 새하애 졌습니다. 악마는 두눈을 질끈 감고, 본인들의 말이 옳다고 여저히 마구 짖어되는 저 인간들에게, 다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설명을 해야할지, 차라리 한번 엎어버릴까, 저렇게 사탄님을 만나고 싶어하는데 미친척하고 사탄님 앞에 데려가서 지옥불 면담이라도 하게 해 줘야하나와 같은 실현 불가능한 고민을 하며, 자신에게 이따위 시련을 선사해준 하나님이나, 아무리 힘들다지만 일개 말단 직원에게 뒷처리를 시킨 사탄님을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며, 마지막 인내심을 쥐어 짜내어 질끈 감았던 두눈을 떳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악마의 눈앞에는 그 빌어먹을 인간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보이지 않고 백색의 새하얀 공간만이 두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악마는 드디어 자신이 소멸을 한것일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한분과, 억지로 웃음을 참느라 양 입술 끝이 들썩거리는 한분이 시야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악마는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에 한숨을 푹 쉬었습니다.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한분이 악마를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고생했네, 고생했어.”


악마는 그 따스한 위로 한마디에 턱끝까지 차 올랐던 서러움이 차츰 사라지는 기분 이었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숨 넘어가게 웃는 그분을 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크하하, 너 말이다. 내가 창조했지만 참 재밌는 녀석 이구나! 너의 그 인내심은 창조주인 내가 칭찬하마!”


악마는 자신의 창조자이자, 어버이인, 그리고 이 모든일의 원흉인 하나님을 보고있자니, ‘차라리 한대만 시원하게 갈기고 소멸할까?‘라는 생각이 왜인지 나쁘게 않게 느껴졌습니다.


“또또 불경한 생각을! 그리고 말이다 어린 염소야, 저들이 멋대로 저러는걸 내가 어쩌겠니? 나도 애초에 이렇게 확장할 생각은 없었는데, 인간들이 허락도 없이 마구 분점을 늘리는걸 어쩌겠니. 안정이 될때까지는 너네가 조금 더 고생을 하는수 밖에, 미안하지만 어쩌겠니. 매번 세상 창조는 누가 했네 어쨋네 하면서, 정작 중요한 내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잖니? 그래서 관리자라고 아들래미 한명 쓱 보냈더니, 매니저라고 쓴다던 애가 배신해서 아들래미를 십자가에 매달지를 않나… 예수 그놈도 그래, 힘들면 적당히 하고 퇴근하라니까, 뭔 자기가 다 책임 진다고 그 무거운 그걸 질질 끌고서는… 다들 왜 그렇게 멋대로인지 내가 지침이라고 사칙도 딱 정해줬는데 말이야. 에휴… 부처, 나도 너처럼 각자 깨닫음을 얻어서 성불이나 하라고 할걸 그랬어, 나는 소박하게 에루살렘에서 조용히 가르침이나 주고 싶었는데 말이야. 하여간 인간들이 멋대로 나불거리면서 여기저기 영업하고 다니는 바람에 우리 직원들이 다 고생이지…”


하나님의 말을 들은 인자한 미소의 부처님은 하나님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위로에 더욱이 분통이 터졌는지, 현지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심히 준비한 이슬람과 크리스챤은 왜 그리도 못 잡아 먹어 안달이냐고, 차라리 미허가 분점, 본인들이 내 아들의 환생이니 뭐니 이야기하는 것들이나 단속하지 왜 애먼곳에 분풀이를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둥 투덜거리는 하나님과 그 옆에서 묵묵히 들어주는 부처님의, 위대한 두 존제의 모습을 보며 결국엔 저 분들도 진상 고객, 민원인들에게 시달리는 직장인이구나라는 생각에 악마는 내면의 무언가가 밝게 게이는 기분 이었습니다. 한참을 떠든 하나님과 부처님이 다시 악마쪽을 보았을때에는 온세상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듯한 작고 서러워 보이는 사리만이 외로이 남아 있었을 뿐 이었습니다.

2026년 8월 19일 수요일

어찌저찌 살다보니 호주까지 왔습니다. - 그렇게 또 한달이 흘렀다.

 안녕하세요… 그래도 한주에 한번씩은 포스팅을 하겠다고 말한지가 언제라고 또다시 한달동안 방치후 돌아온 블로그 주인장 입니다.
하하… 살다보니… 그렇게 또 한달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블로그를 신경을 쓰기에는 삶이 너무나도 바빳습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 나이 먹고 학생이란 신분으로 있는 실정이라, 학교 스케쥴이 박살이 나면 저도 같이 박살이 나는 구조입니다.
근 한달동안 2학기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이것이 주 5일 수업이라는 박살 나버린 스케쥴과 거기에 더해서 불규칙한 수업 스케줄… 어떤날에는 아침, 어떤날에는 오후라는 미친 스케줄 이기에… 피로가 배가 되는것이 현실 입니다.
누군가 그런 질문을 할수 있습니다. ‘아니 대학인데, 본인이 수업 스케줄을 이상하게 짠거 아니에요?‘
ㅎㅎ… 차라리 그랬다면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니 참을수라도 있지… 제가 다니는 학교는 일종의 폴리텍 대학으로써… 저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하하…ㅠ

거기에 생활비를 벌기위한 주말 알바까지… 하루도 쉬는날에 없다는게 미치는 포인트죠…ㅎㅎ

무엇보다 호주사람들은 일을 정-말 안 합니다… 느린게 아니라 안해서 느린겁니다…
주저리 적어보자면, 학교의 오피스들은 분명 같은 학교에서 일을 하는 것일텐데, 왜 전산이 통합이 안 되어있는건지… 아니면 서로 소통을 안 하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일을 안 하는건지…
뭘 하나를 신청을 하거나, 뭘 처리를 하려고 하여도 너무 느립니다…하하
일례로 제가 재시험을 치루어야 하는 과목이 있는데, 제가 재시험 기간을 놓쳐 재시험 비용을 내고 쳐야하는 상황 이었단 말이죠..? -돈에 미친 호주 학교 100불이나 내라 합니다.-
그러니까 오피스에 먼저 방문을 하여서 재시험 비용을 지불하고 전산망에 올라가면 교수가 확인을 하고 스케줄을 잡아서 재시험을 치루는 방식인데…
난 비용을 지불했다고… 왜 전산망에 안 올라가는건데… 왜 교수 너는 모르는건데… 오피스 너네들은 왜 전산망에 안 올린건데… 아니… 영수증이 있는데 내가 지불을 안 했다고..? 장난하니..?
대충 이러한 연유로… 무려 일주일 동안 오피스랑 싸웠습니다. 하하.. 빌어먹을…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 일본인들이 못하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교수라든가… 오피스라든가에서 싸우는건데…
여러분 싸워야 합니다.
‘내가 이러이러 했는데 니들이 처리해야 하는건데 니들이 안 한거잖아 빨리 처리해줘.’
대충 이정도면 납득 하는 싸움입니다.

다만, ‘넌 한국인인데 왜 이렇게 일처리가 느리니?’
이것은… 인종차별로 싸다구를 맞아도 할말이 없는, 그런 싸움입니다…
그러니까… 권위에는 도전하여도 어느정도는 괜찮지만, 인종차별이나 성별차별… 같은 경우에는 정말 예민하게 받아들이니… 싸움도… 예 봐가면서 해야합니다..

무튼간 여러분… 예… 저는 요즘 정신이 너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그리 좋아하는 독서와 글쓰기마저 못할정도로 바쁩니다…ㅠㅠ
이 나이먹고 학생이라니…ㅠㅠ 벅찹니다.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어찌저찌 살다보니 호주까지 왔습니다. - 살어리엇다 살어리엇다… 흘러가듯 살다보니 어느새 7월 중순이다.

 
안녕하세요… 또 거진 한달만에 돌아온 블로그 주인장 입니다.
제목마냥 흘러가듯 살다보니.. 홍수에 휩쓸린거 마냥 흘러가다보니 어느덧 7월 입니다.

근래에는 별별 일들이 많았는데, 일단 제가 먼저 이사를 했습니다.
이 부분도 할말이 정말 많은데, 제가 이전까지 살던 집에는 제가 인도인 룸메이트랑 살았는데요. 정말… 정말 고통스러운 시기 였습니다. 분명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빌어먹을 인종차별자다!’라고 할것이 분명한데, 아하하… 인도인이랑 다시 같이 살바에는 그냥 빌어먹을 인종차별자로 살려고 합니다.
나를 인종차별자라고 욕하는 자는 고개를 들어 인도인과 살아보아라!
아무튼, 저는 결국 이사를 하였고… 그러는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먹었고… 리뷰를 올릴 사진들도 그만큼 쌓였다는 말이죠… 하하하하ㅏ
뭐가되든 제가 맛나게 먹은 것들에 대해서 한번 씨부려 보겠습니다.


고스트라는 이름에 에너지 드링크입니다. 맛은 수박맛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전혀 그런 맛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그냥 신맛… 하하..
가격도 한캔에 4.5달러인 주제에 맛도 겁나게 시기만한… 솔직히 돈이 너무 아까운 맛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번은 안 먹을 맛 입니다.



립 디럭스라는 헝그리잭슨에 신메뉴 였던것 입니다.
아마 저번달까지는 신메뉴로 계속 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게으른 블로그 주인장 덕에 이 사진또한 한달간 갤러리에 먼지 쌓이고 있던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군요.
맛은 그냥 그랬읍니다. 뭐랄까… BBQ소스라고 하기에도 예매하고… 그렇다고 스테이크 소스라고 하기에도 예매한 그런 소스를 넣어주는데, 뭐랄까… 너무 예매해요…
양 자체는 많아서 저처럼 하루한끼 먹으시는 분에게는 충분한 양일거 같기는 한데, 적게 드시는 분에게는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양이기도 하고요.

뒷배경에 있는 무언가 많은 포장지는 무시해 주십시오… 하루 한끼 먹는 놈이라 주문량이 생각보다 많은 놈 입니다. 
저래 먹고도 여전히 정상체중이라는 점에서… 비만이 되지 않기위해 운동을…


오-감자 중국 수출용 스테이크 맛 입니다.
맛은… 한국에도 오-감자 BBQ소스 맛이 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왠지 딱 그맛일걸로 예상이 됩니다.
양자체는 한국 제품과 별달리 다른거 같지는 않은데, 아마 중국용 오-감자는 중국에 공장을 세워 중국 생산 감자로 만든것으로 아는데, 그렇다고 한국 제품과 달리 다른 감자맛이 난다거나, 향이 다르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흔하디 흔한 감자 스낵맛… 가끔 생각나면 먹을만은 할거 같은 맛 입니다.


서브웨이에서 새로나온 한국 BBQ맛 샌드위치 입니다.
풀사이즈로 쿠키두개, 500ml콜라 까지 세트로 주문시 아마 기억하기로는 24달러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시나… 위에 헝그리잭슨과 마찬가지로 거진 한달전에 찍은 사진이기에… 여전히 있을지는 미지수인…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맛은… BBQ소스와 불고기 소스를 묘하게 예매하게 그리고 매운맛을 섞은 맛 이랄까요???
일단 한국식은 절대 아니라고 말할수는 있는데, 그래도 다른 파멸적인 호주산 한국맛 보다는 훨씬 먹을만한 맛 이었습니다.
다른 파멸적인 맛들은… 그저 맵거나… 그저 짜거나인데.. 그래도 서브웨이는 적어도 연구는 했구나 하는 정도의 맛이기에, 서구권에 맞추어서 만든것을 감안하고 먹으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수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두개의 음료입니다. 하나는 일본의 Nope와 또 하나는 펩시의 생콜라 입니다.
펩시의 생콜라는 유튜브와 인스타에 올라오는 바이널..? 리뷰로 인한 기대감을 뚝 떨어지게 만드는 맛 이랄까요?
탄산감이 확실히 더 있고, 조금더 청량감이 넘치는… 무언가 더 맛은 확실히 있지만… 무언가 기대에 못 미치는 맛이라서, 굳이 찾아서 마실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일 어디선가 파는것을 보신다면 가볍게 한번은 먹을만한 정도..?입니다.
Nope음료같은 경우, 색깔도 향도 딱 콜라와 같아 저도 다른 생콜라인가?라는 생각으로 샀습니다.
맛은 뭐랄까… 뭔가 묘한 맛 이었습니다.
콜라 맛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레몬 맛이나, 계피맛도 아닌것이… 맛이 없다고는 말 못할 맛 이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맛있다고도 못할 맛 이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 다른 지인의 말로는 이걸 굳이 마셔야 할까?라는 말을 하던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어딘가 아시안 마트에서 산 카스테라 입니다.
제가 일본어를 읽지는 못하는 관계로 누군가 읽을수 있는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가격은 대략 6달러 였나?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격대비 맛은 확실히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폭식폭신한 질감은 역시 공장제 제품이라 그런지 약간은 부족하였지만, 계란의 풍미가 충분하고, 단맛도 딱 적절한것이 홍차랑 먹기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조금 무서운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 입니다.
매주 한번은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은 하는 블로그 주인장 이었습니다… 하하하…








이방인의 삶 - 다시 시작하는 호주 블로그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입니다. 고민 끝에 제 블로그의 호주 포스팅 시리즈였던, 어찌저찌 살다보니-를 갈아엎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쓰는 작문 스타일과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쓰는 작문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