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9일 일요일

시간, 공간 그리고 그대

 모두가 나에게 말합니다. 그것은 사고라고, 분명 그대는 좋은곳으로 떠났을거라고, 부디 잘 이겨내라고 말입니다.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간지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9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변의 많은것들이 변하여갔습니다. 그대와 함께 저녁을 먹은 식당은 지금은 다른 가게로 변하였고, 그대가 맛있다고 하던 초코맛 파르페를 팔던 카폐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이제는 그대를 잊은 듯 웃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만이, 오직 나라는 사람만이, 여전히 그 시간, 그 장소에 멈춰 그대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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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가게를 찾은것은 순전히 우연 이었습니다. 하염없이 그대를 그리며, 수많은 것들이 변해버린 거리를, 멍하니 발걸음 닿는대로 걸음을 옮기다, 그대가 좋아하던 오래된 게임들을 판매하던 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맞은 너덜해진 가게 간판, 전등이 몇개가 나가 살짝 어둑한 진열장까지, 그대를 제외한 모든것이, 그떄 그대로의 모습 이었습니다. 은근히 무거운, ‘미세요’라는 스티커가 붙은 문은 여전히 경첩에서 힘겨운 소리를 내며 밀렸고, 가게 안 전등도 여전히 누런색, 약간은 어두운 주광빛을 내며 가게 안을 밝혔습니다. 가게 주인은 어찌나 그대로인지, 그대와 함께 온 날에도 진열장 뒤에서 꾸벅꾸벅 졸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전히 주인은 내가 들어왔는지도 모를만큼 깊게 잠들어 의자를 뒤로 젖힌채로 졸고 있었습니다. 나는 진열장에 이미 카트리지에 표지 스티커는 시간이 훔쳐갔지만, 여전히 그대와의 기억이 떠오르게 하는, 그대가 주인공이 멋있다며, 난이도는 너무 어렵지만 주인공이 이겨내는 이야기 흐름이 좋다며, 어려운 난이도에도 투덜되면서도 열심히 즐겼던, 그대가 떠난 이후로는 그대가 가지고 가 버렸는지, 어디론가 사라져 다시는 찾지 못 하였던, 게임을 들고는 가게의 주인을 깨웠습니다. 주인은 자신을 부르는 내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나와 내 손에 들려있는 게임 카트리지르 보고는 귀찮다는 듯이 건성으로 계산을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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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와 오래된 게임기에 전원을 눌렀습니다. 오래되었기도 오래 되었지만, 그대가 떠난 이후로는 단 한번도 켜지를 않아서인지, 게임기는 9년간의 먼지를 게어내며 다시금 달릴 준비를 하였습니다. 게임기는 이제 자신은 준비를 마쳤다는 듯 거친 숨소리를 조금씩 늦추어 가며, 마치 멍하니 허공을 봐라만 보는 나에게 얼른 게임 카트리지를 달라고 재촉하는 듯 보였습니다. 나는 그런 게임기에게 게임 카트리지를 건내었고, 게임기는 거칠게 달리며 게임을, 그대와의 기억을 다시금 보여주기 위해 거친 숨을 몰아 쉬기 시작 하였습니다. 나는 게임기가 다시금 힘을 내는동안, 다시금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며 그대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다시금 앨범속에서 꺼내어 하나씩 지긋이 곱씹었습니다. 매운걸 먹고 얼굴이 빨갛게 변하던 모습, 달콤한 음료를 마시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모습,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을 승부욕을 내면서 한던 뒷모습 까지도, 나는 여전히 그대와의 추억을, 기억을 어느것 하나 지울수도 떠내려 보낼수도 없었기에 그저 묵묵히 다시금 그대와의 기억을 앨범속에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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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잠이 들었던 것인지, 꺠어나 보니 창문 너머 해는 이미 흐르고 흘러 수편선 건너로 넘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웅크려 잔 영향인지 굳은 몸을 힘겹게 일으키며 기지개를 켰습니다. 게임기가 연결된 오래된 TV쪽을 봐라보자, 익숙하고도 그리웠던 뒷모습이, 그대가 좋아하던 그 게임을 하고 있는 그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대를 그리워하다 내 머릿속이 만들어낸 환상인지, 내가 아직 잠이 덜 꺠어 꿈속에 있는 것인지, 아무렴 어떠한지… 그대를 다시 볼수 있는 이 순간이 환상이면 어떠한지… 만감이 교차 하였지만, 차마 그대를 부르면 사라질까 선뜻 그대를 부르지 못 하였습니다. 그대는 깨어난 나를 눈치를 채었는지, 뒤돌아보며 싱긋 웃으며, 이제야 일어 났냐고, 웅크려 자면 온 몸이 찌뿌둥 하다면서 몸을 곧게 펴고 자라고, 자고 일어나서 배고프지 않냐고, 얼른 뭐라도 먹자고 말하는 그대가, 그리웠던 그대의 포근한 향이 내 코를 간질이고, 그대의 난란한 웃음이 내 눈앞에, 여전히 내가 그리워한 그 모습 그대로로 그 자리에서 나를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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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멍한 상태로 하염없이 그대의 얼굴만을 봐라보는 내가 걱정스러운듯, 어딘가 아픈것이 아니냐며 걱정스런 표정으로 내 이마에 손을 올렸습니다. 나는 이것이 비록 나의 한순간의 연기같은 꿈일지라도, 나의 머리가 그려낸 일순간의 환상 일지라도, 그대에게는 찰나의 걱정이라도, 작디 작은 불행 조차도 더 이상은 주고싶지 않았기에, 그저, 그저 괜찮다고, 슬며시 웃으며 그대에게 말 하였습니다. 그대는 그런 내가 여전히 그대의 마음에 걸리는지 갸우뚱 하면서도 그대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 환한 미소를 지어 주었습니다. 그대는 주방으로 종종 걸어, 오늘은 본인이 맛있는것을 해 주겠다. 오늘은 너가 아픈거 같으니 내가 해야지!라며 퍽 즐거워 보이는 모습으로, 연신 야채를 다듬고, 고기를 자르며 식사를 준비 하였습니다. 매운걸 잘 못 먹는 나에게는 담백한 계란 볶음밥, 그대는 매운걸 좋아해 매콤한 김치 볶음밥, 기억속 언제나 나와 그대가 자주 먹었던 그 메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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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떠나간 그대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지, 알수도, 그대가 또 다시 훌쩍 사라질까 두려워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분명 언젠가는 그대가 또 다시, 또 다시 멀리 멀리 바람을 타고는 훨훨 여행을 떠날것을 알았기에, 나는 그대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의 잠시를, 마음속 깊이 더더욱이 깊이, 그대의 다정함을 꼭 끌어안아 깊숙이 마음속에 새겨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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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끄지 않은, 꺼지지도 않은 오래된 게임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시정지 상태로, 몇시간, 며칠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꺼지지 않은 게임기, 꽤나 오래된 게임기라 이미 과부화로 픽 하고 쓰러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그런 게임기, 그대는 나에게로 다가와, 그 게임기를 끄면 자신도 훨훨 여행을 떠날거라고, 그리고 게임기는 두번다시 켜지지 않을거라고, 그대는 나에게 궂은 말을 하면서도, 언제라도 비가 내릴거 같은 표정으로 그대의 얼굴만을 보는 나에게, 게임기를 꺼야 한다고, 언제라도 좋으니, 지금은 힘들더라고, 더이상의 세이브 파일도, 이어하기도 할수가 없지만, 그럼에도 꺼야한다고,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나의 세상이 어땠는지, 아침에 먹은 시리얼 맛은 어땠는지, 우리가 자주 보았던 길고양이는 잘 지내는지, 작은 것 하나하나 까지 알려달라고, 그대는, 그대는 봄날의 햇살같이 싱긋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그대의 햇살이 얼마나 따스한지, 나의 먹구름을, 빗구름을 몰아내고는 나를 따스하게 안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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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다정하게, 게임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포근하게, 따스히 나를 감싸주며, 나의 공허한 마음을 폭풍우 치는 마음을 그대의 다정함으로 채워주며, 따스히도, 흑빛으로 변한 나의 세상을 그대의 햇살로 그려주며, 그렇게, 그렇게 내 결에 있어주었습니다. 스스로에게 게임기를 꼭 꺼야할까?라는 의미 없는 질문을 몇번이고, 몇번이고 되물으며, 몇번이고, 몇백번이고, 수없이, 싫다고, 싫다고 대답을 하여도, 결국에는 언젠가 그대를 떠나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두 눈을 꾹 닫고는, 이러한 잔인한 이야기를, 이러한 잔인한 계절을 외면 하려고, 외면하고 싶었기에, 더더욱이 두 눈을 감고는 뜨지 않으려 하였다. 그대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이 공간이, 따스한 그대의 온기가, 그대의 미소가, 그대의 다정함이, 그대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행복하였기에, 기뻤기에, 그저 이대로 영원의 시간이 흘러도 상관 없겠다는, 그저 이렇게만 있어도 괜찮을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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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나란이 침대에 누운 나의 뺨을 어루만지며, 마치 나의 마음을 읽기라고 한 듯이, 언젠가 먼 훗날 그대와 내가 다시 만났을떄, 그떄 이곳에 나가서 무엇을 하였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었는지, 그리고 다시금 함께,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그림을,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자고, 나지막이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대는 언제나, 언제나, 늘, 나보다 나를 더 잘 알았고, 언제나, 나보다 나를 더 위했기에, 그렇기에, 그대는 내가 그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 할것을, 무시하지도, 외면하지도 못 할것을 너무나도 잘 알았기에, 나에게 다음을, 기약없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속절없는 부탁을, 나를 위해, 그대는 언제나 따스하고 너무나도 나를 잘 알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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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마지막으로 그대와 식사를, 포옹을, 대화를, 마지막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대의 마지막, 작디작은 조각 하나라도, 색깔 하나, 글자 하나라도 더 나의 가슴에 남기기 위해, 차곡차곡 꾹꾹 눌러가며, 그대의 모든것을 가슴속에 켜켜이 가슴에 새기고 쌓아 나갔습니다. 그렇게 나는 슬픔으로 덜덜 떨리는 손으로, 그대의 따스한, 마지막의 작별 인사를 받으며 게임기의 전원을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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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이고 지났을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겨우 시계의 긴 다리 하나가 한걸음 건넌 시간이 흘러 있었습니다. 날짜도, 집도, 모든것이 그대로 였지만, 오직 그대만이, 다정히 웃으며 나를 반겨줄것만 같아도 그대만이 없었습니다. 게임기의 전원 버튼을 눌러보아도 요지부동, 전원선을 바꾸어 보아도 여전히, 그대는 그렇게 멀리멀리, 영원의 시간을 따라 여행을 떠난 것 이었습니다. 문득 전파사에 게임기를, 수리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마저 그대의 나를 위한, 그대의 따스한 안배 일거라는, 그리고 나는 그대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그대와의 기억이 그득한 상자에 게임기를 밀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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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계속하여 달려갔습니다. 시게의 짧고, 긴 다리는 뭐가 그리 바쁜지, 누군가 쫒는것도 아닐터인데, 뭘 그리 바쁘게 달리는 것인지, 그럼에도 그대를 떠나보낸 나의 세상은, 그대를 떠나 보내고, 몇시간이, 며칠이, 몇달이, 몇년이라는, 영원의 시간이, 매 순간이, 나의 가슴에 새겨져 그대를, 그대를 그리워 했습니다. 가끔, 혹여나 하는 마음에 게임기의 전원을 슬쩍 눌러 보기도 하였지만, 딸깍하는 전원 버튼의 소리가, 왜인지 그대가 피식하고는 웃는것만 같아서, 나도 덩달아 피식 웃고는 다시금 게임기를 상자에 넣어두고는 하였습니다. 시간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느리게 흐르는것만 같아, 먼 훗날 그대를, 그대를 만나는 날만을 기다리며, 여전히 그대와, 그대와 함께, 그때, 그 장소에서, 여전히, 여전히 함께 있는것만 같기에, 나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를 그리며, 그대를 그리워하며, 그대를 사모하면서,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영원의 시간 속이라도, 그대를,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그저 그렇게 그대를, 그대를 그리며 기다리겠습니다. 영원토록 사랑합니다 그대. 


2026년 4월 11일 토요일

어찌저찌 살다보니 호주까지 왔습니다. - 그저그런 하루들 + 호주 대학 이야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입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블로그 주이장은 현재 멜번에서 유학중.. 입니다.
저의 일상 이야기를 하기 앞서 호주 대학의 시스템을 살짝 설명을 드리고 가려고 합니다.
왜냐면… 제가 블로그를 자주 신경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거든요…하하…

보통 한국의 대학의 경우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고, 다양한 레포트와 출석률로 성적을 평가를 합니다. 그중에서 F학점이 많은 경우 유급이 되거나, 학사 경고를 먹는 경우가 생기지요.

하지만, 호주에 경우에는 다릅니다. 호주같은 경우 기본적인 수업들과 과제들이 있고 거기에 더해 assessment라는 한국으로 치자면 쪽지 시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른 학교는 제가 따로 듣지는 못하여 모르겠으나 제 학교의 경우에는 이 assesment를 주에 적게는 2개 많게는 4~5개 까지 보는 경우가 생기고, 통과를 하지 못할 경우 한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지만, 이 두번의 기회를 모두 떨어질 경우에는 100달러를 내고 다시 재시험 기회를 얻어야 하는 기적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냥 한두과목은 떨어져도 되는게 아니냐구요?
하나라도 떨어지면 재수강을 들어야하는 기적을 마주합니다. 물론 이것도 돈이 들구요…하하하…
제가 그래서 지금같이 (이스터데이 연휴) 연휴가 긴 시간이 아니면 여유가… 여유가 없습니다…ㅠㅠㅠㅠㅠ
블로그 주인장도 낭만적인 캠퍼스 라이프를 꿈 꿧으나… 현실은 냉혹 하였습니다…

아무튼 본격적인 근황 토크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저는 최대한 집에서 집밥으로 해먹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기준 환율이 1046원인 세계에 살고 있어, 사먹기에는 부담이 너무나도 큽니다.
무엇보다 여러 정치적 이슈로… 유가도 엄청나게 오르다보니 아마 물류비가 많이 올랐나 예상이 듭니다.
호주의 물가는, 특히나 원재료의 가격은 잘 오르지 않는데 -물론 철에 따른 농작물들은 변동성이 계절마다 있습니다.- 근래에는 원재료에 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추세 입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사먹는 거 보다는 해 먹는게 싼, 그런 추세 이므로 근래에는 집밥을… 최대한 해 먹고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 입니다.
대략 20달러, 라지 사이즈의 피자입니다. 아마 당시에 주문한 메뉴가 미트러버… 메뉴일텐데, 토핑이 상당히 풍부 합니다.
물론 라지라고 하기에는 배 작은 저도 다 먹을수 있을정도의 크기이지만, 치즈의 양, 토핑의 양 그리고 빵의 품질이 역시 빵이 주식인 나라이구나 생각이 드는 퀄리티 이기에 크게 불만은 없는 그런 피자 입니다.
무엇보다 20달러라는 가격이, 콜라 1.25리터 그리고 사이드 메뉴 하나가 같이 있는 meal의 가격 이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한끼 식사 메뉴 입니다.


지파이 입니다. 한국에서는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지파이 입니다만, 여기는 Hot star라는 전문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꽤나 숭악합니다. 콜라 하나와 지파이 하나까지 하여 15달러 입니다.
안은 다리살은 아닌듯한, 약간은 퍽퍽한 맛에 닭고기이고 겉에 튀김옷은 한국의 누룽지 튀김옷..?과 비슷한 꽤나 공기층이 두터운 그런 튀김옷 입니다.
다만, 아무리 추가양념을 투입해도 꽤나 느끼한 맛이기에 꼭 콜라나 탄산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롯데리아의 지파이가 그리워지는 맛 이었습니다.




Coles에서 판매하는 레몬 파이 입니다. 가격은 3달러 정도 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할인가 였을겁니다.
기억상 유통기한이 일주일 정도 남은 거였나… 재고 떨이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못 마셔서… 멜번까지 왔는데 커피알러지로 인해 커피는 한모금도 못 마셔서 차를 마십니다.
차는 꽤나 진한 맛에 English breakfast 차 입니다.
진한 맛에 달고 단 레몬 파운드와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레몬 케이크를 더 먹을 자신은 없습니다..
췌장이 깊게도 아파지는 맛이라 당뇨가 걱정되는 그런 케이크 였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날로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육회, 생선회, 스시, 연어장, 새우장 가릴거 없이 좋아하지요.
다만 호주에서는 날로 먹는 문화가 발달을 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생선들이 죄다 냉동 후 해동을 해서 쓰더군요. 듣기로는 법적으로 고래회충같은 기생충 떄문에, 반드시 냉동 후 판매를 하여야 한다더군요.
결국 거진 8개월 동안, 회는 커녕 냉동생선을 쓴 스시롤만 먹고… 이번에는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새우장… 새우장 이라도 만들자라는 생각에, 인터넷 곳곳을 뒤져 새우장 레시피들을 긁어 모았습니다.
급냉을 한 새우들은 해동후에 생으로 먹어도 된다는 말과, 그럼에도 다양한 세균 떄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갈리더군요. 하지만… 여기는 호주… 제가 찾은 모든 자료들은 한국 기준… 그렇다는 것은… 어차피 제가 제 스스로 임상실험을 해야한다는 말과 같았습니다.
새우 1키로 30불, 각종 채소 10달러, 소스 2병 20달러… 대략 70불…
소스를 만들려고 하였으나, 시간 관계상 결국 소스를 샀습니다.
그리고 소독이 될련지 모르지만, 마늘과 레몬을 잔뜩 넣고는 대략 3일간의 숙성…


그리고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3일간의 기다림… 배탈이 날지 안 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하지만 저는 너무나도 먹고 싶은 새우장을 결코 그저, 냅둘수 없었기에 스스로에게 임상실험을 시도 하였습니다.

결과는… 성공… 마침내 저는 호주에서 그나마 저렴한 방식으로 날로 먹는 음식을 대량으로 만들어 먹을수 있게 된 것입니다…
새우장… 만세 입니다….


국밥입니다. 멜번 코리안타운… 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작은 코리안스트릿에 있는 국밥집에서 먹은 국밥 입니다.
대략 이렇게 해서 25불 정도 주고 먹은거 같은데… 역시 호주에서는 한식이 꽤나 비쌉니다…
직접 만들어 먹을수도 없고… 자주라도 먹으면 대량으로 만들어 먹을텐데, 그게 아니니 꽤나 비싸게 사 먹어야 하는 현실 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블로그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가지로 일들이 많았지만, 저의 학교 생활의 과제들로 인해 길게 쓸 시간이 없네요…ㅠ
다음에는 조금 더 다양한 근황을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2026년 4월 5일 일요일

4월 이스터데이 어느날의 기록


호주는 3일부터 6일까지 이스터데이로 4일 연속 연휴 였습니다.
멜번 시티 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나 행사들을 하는 것 같았지만… 제 성격상 쉬는 날까지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거리를 돌아다닐 성격은 아니었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사람이 없는 그런 공간을 찾다보니, Black rock beach라는 해변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역시 관광객들에게는 그다지 안 알려진, 무엇보다 관광객이 좋아할만한 그런 것들이 없기는 하였습니다.
덕분에 조용한 해변가를 거닐며 사색을 즐기고 온 평화로운 하루 였습니다.
언젠가 제가 여유가 생기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날이 온다면, 이런곳에서 여유롭게 독서를 하면서 살고싶은 그런 곳 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평화로운 곳에 사진들을 여러분에게 공유 합니다.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어찌저찌 살다보니 호주까지 왔습니다. - 근황 and 근황

안녕하세요. 주인장 입니다.
근래… 너무나도 바빠서 결국 저번주 한주는 그냥 쉬어 버렸군요… 하하하
이것이 유학생의 고통 아니겠습니까? 쪽지 시험이 왜 이리 많은지… 하여간…
그 와중에도 이래저래 먹고, 산책하고….
아무튼 근황 이야기… 라고는 하지만 거진 리뷰에 가까운 포스팅 시작 하겠습니다.


놀랍게도 장어 덮밥 입니다. 그것도 집에서 만들어 먹은…
물론 장어를 생물을 사서 만든것은 아닙니다만… 아시안 마트에서 약 12불? 정도에 한마리를 팔고 있더군요.
덕분에 바삭하게 구워서 먹은… 제 저녁 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가격인 만큼, 생각보다 비린내가 조금 있는 편 이었습니다. 맛있게 먹은것은 좋은데, 포장지 사진을 제가 어딘가에 갔다 팔아 먹었나 봅니다… 보이지가 않네요…


그리고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만년필이나 필기구를 모으는게 취미인 사람입니다.
호주까지 들고온 만년필이 대략 40자루 정도가 되는데, 그 중에 절반이 닙마름이 너무 심해 결국에는 세척후 보관을 할 처지가 되었지요…
이곳에 펜샵에도 문의를 해보니,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엄청나게 건조한 날씨라… 스크류캡 종류의 만년필 같이 밀폐성이 좋은 만년필을 사용하는것이 좋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웬만한 만년필들은 닙마름을 견딜수 없는… 그런 곳 이었던 것 입니다…




그리고 판다마트라는 곳도 다녀왔습니다.
인스타에 약간 오프라인 버전 테무라고 하여 다녀와 보았는데… 뭐랄까… 날잡고 한번에 와라라 살것이 아니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장소더군요…
가격이 저럼한것은 맞습니다만.. 위치가 제게 있어서는 너무 멀더군요… 거진 1시간 거리…

구글 지도

학교에 필요한 잡다한 자재들을 사기는 하였습니다.
가격이 확실히 일반적인 호주의 매장 보다는 저렴하다는 기분은 듭니다. 다만… 거리가 가까우신 분들은 좋을듯 합니다만… 저같은 1시간씩 걸리는 분들은… 굳이?라는 생각 이기는 합니다.


Mother입니다… 에너지 드링크 입니다… 예…
저도 처음에 이름을 보고 놀란 기억이 여전히 있습니다… 음료 이름이 어머니…
다른 한국분들의 비유로는 한국의 맘스터치나… 엄마손파이 같은 결의 음료로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하긴… 엄마손파이를 직역하는 순간 여러가지 의미로 위험해지니 말이죠…


Docklands 쇼핑몰에 있는 젤라또 집의 젤라또 입니다.
호주에 오게되면 생기는 병 3가지가 있습니다. 호주 날씨 차원이 달라 병, 호주 농산물, 육류 차원이 달라 병, 호주 젤라또 차원이 달라 병…
저도 예전에 워홀이 끝나고, 이 젤라또들이 그리워 한동안 맛있는 젤라또 집을 찾기 위해 서울 시내 곳곳을 뒤져본 기억이 나는군요…
하지만… 현지의 젤라또 맛은… 정말 차원이 다릅니다… 여러분도 호주에 방문하시면, 꼭 드셔보십시오..

참고로 저 젤라또는 두가지맛 컵, 7달러? 정도 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약간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일단 양이… 상당히 많구요… 무엇보다 맛이 엄청나게 진합니다.. 정말 차원이 달라요…


마일로 입니다. 호주의 국민 코코아라고 하는 마일로… 솔직히 맛은… 뭐랄까… 코코아 가루에 미숫가루 한스푼 첨가…?라고 할까요… 약간 구수한 맛이 많은 그런 코코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뿌려 먹고, 겨울에는 따뜻한 우유에 녹여 먹는 편인데요.
여름에는 시원하게 마시고 싶지만, 마일로가 차가운 우유에는 죽어도 녹지 않기에… 저는 그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뿌려서 먹는 편 입니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저는 이만… 과제의 노예로 다시금 돌아 가도록 하겠습니다…흑…















시간, 공간 그리고 그대

  모두가 나에게 말합니다. 그것은 사고라고, 분명 그대는 좋은곳으로 떠났을거라고, 부디 잘 이겨내라고 말입니다.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간지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9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변의 많은것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