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9일 금요일

어찌저찌 살다보니 호주까지 왔습니다. - 쉐어 하우스 구하기부터 호주에서의 일상

 안녕하세요. Yuuni입니다. 지난 시간동안 쉐어 하우스를 구하고…
그저그런 일상들을 지내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일들을 적어봅니다.


이 쥬수는 단기 숙소에서 잠시간 먹었던건데요. 아무래도 과일이 나오는 나라다 보니 과일쥬스 역시 나름대로 가격이 저렴한 모습입니다.
골든서클이라는 쥬스인데, 1리터에 3달러 정도로 나름대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마 지금 날씨가 겨울?이라 조금 더 비싼거 같기는 한데, 아마 다가오는 여름에는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해 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단기 숙소는 에어비앤비 였는데요. 아마 지난번 글에서 적은거 같지만… 
원래는 에어비앤비의 모습도 올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하우스마스터가 개인 집이라 허락을 구하지 못하여 사진은 첨부하지는 못 하였습니다.
에어비앤비는 나름대로 깔끔한 집 이었습니다. 고양이가 같이 사는거 치고는요. 일주일에 600달러 정도라 조금 비싸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있었기에 만족하고 쉐어를 구하였습니다.


(멜번에도 무려 코인 노래방이 있습니다. 6곡에 10달러…)

쉐어를 구하는 방법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만, 한인 위주의 쉐어는 주로,
호주바다 - http://hojubada.com/
우리멜번 - https://woorimel.com/
호주나라 - https://hojunara.com/
등을 이용합니다.
호주나라 같은 경우 시드니 위주이기 때문애 멜번에 거주하실 경우 우리멜번이나 호주바다 등을 이용하시는게 편하실듯 합니다.
멜번 같은 경우에는 유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그런집만 어쩌다 계속 걸린건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쉐어집들이 외국인들과 함께 지내는 구조 였습니다.
지금 제가 거주하는 쉐어같은 경우에도 일본인 4명, 한국인 4명 정도의 인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외국인 위주의 쉐어를 보신다면,
플랫메이트 - https://flatmates.com.au/
이곳을 주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플랫메이트 같은 경우 호주에서 쉐어집을 구하고 쉐어생을 구하는 사이트기에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상태의 집들도 볼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인쉐어같은 경우에는 가끔은 사기도 있기에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만, 같은 한국인이기에 약간의 이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언어적으로는 한인들이랑만 지내다보면 호주에서 몇년을 살았지만, 영어를 전혀 못하는 참사를 볼수도 있기에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잠시간 적응 기간동안 지내다가 6개월 - 1년 사이에 다른 해외 메이트들과 살수있는 집을 구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저도 최소 6개월 최장 1년을 보고 살고 있지만요.

멜번에서 집을 구할시에는 제일 중요하게 볼것이 있는데, 바로 무료 트램이 다니느냐 안 다니느냐 입니다.
이유는, 호주에서 비싼게 딱 3가지 정도이기 떄문입니다. 집값, 인건비, 교통비.
물론 저 3가지는 저의 기준이기 떄문에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교통비가 사악한것은 악명이 자자하기에… 굳이 무료트램이 안 다니는 곳에서 사는것은 비추천 합니다.


잠깐 제 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작은 침대하나, 큰 옷자을 반반 나누어 두명에서 쓰는 구조입니다.
제 룸메이트는 일본인입니다만… 일단 다른걸 다 떠나서… 이것이 세대차이 일까 싶습니다만, 다들 말이 정말 없습니다. 좋게 말하면 개인 사생활이 철저하게 잘 지켜지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서로에게 너무나도 무관심 합니다.
이 집만의 특징일지도 모르겠으나… 뭐랄까… 정말 서로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쉐어집의 다른 부분의 대해서는 다른 쉐어생의 사생활도 포함이 될수도 있으니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거 보다는 다가오는 31일에 반이민 시위가 예정이 되어있다고 하여, 상당히 긴장 상태에 있습니다.
역사부터 이민의 역사인 나라에서… 도대체… 이민 안 받으면 나라 유지도 안 될거면서. 
아무튼 이 날짜에는 다들 집에만 콕 박혀있기를 바랍니다.
괜히 나갔다가 휘말리기라도 하면 여러가지로 피곤해 질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올릴만한 이야기들이 더 있었으나… 제 실수로 사진의 확장자가 영 이상해져서 사진이 올라가지 않네요..
다음에는 더 많은 정보와 일상들로 찾아오겠습니다.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어찌저찌 살다보니 호주까지 왔습니다. - 호주 입국부터 에어비앤비까지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그렇습니다. 정말 어찌저찌 살다보니 호주에 유학을 오게된 Yuuni라고 합니다.
제 나이 만 26살… 정말 늦으면 늦고 빠르면 빠른 나이에 호주에 입국! 유학!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어찌 되었든, 혹시나 이 글들을 보는 다른 유학생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저의 두서없는 얼렁뚱땅, 우당탕탕하는 호주의 일상들을 여러분들에게 시리즈로 쭉쭉 제가 호주의 생활을 끝내는, 혹은 블로그 운영을 접는 그날까지 이어가 보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은 지웠습니다.)

20일 화요일 당연하게도 저는 서류 준비나 비자 신청같은 귀찮은 서류 작업을 떠넘기기 위해 유학원을 통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항공편도 유학원에서 조금 더 저렴한 곳을 찾아봐준 결과, 약 50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멜번까지 올수 있었습니다만… 저는 잊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그러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요…

본래의 비행 일정은 오후 5시 50분 김해 공항에서 출발 - 7시 15분 중국 상하이 도착 - 8시 55분 멜버른으로 출발 - 21일 오전 9시 멜버른 도착이라는 일정 이었습니다만…
오전 10시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알람이 막 울리기 직전 이었습니다. 하지만 알람보다 먼저 온 유학원에서의 연락… ‘동방항공에서 비행 일정이 변경이 되었다고, 아마 환승시간이 부족할테니 취소하고 다른 일정을 알아보는것이 좋겠다라고 말하네요.’
하지만 저와 유학원은 당연하게도 그 일정을 강행 돌파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도 그러한 것이 이미 에어비앤비 예약을 완료, 이후의 일정도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상태 였기에 미룰수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탑승… 환승… 30분 정도 시간이 있겠어…’

시간 계산을 빠르게 마친 저는 김해 공항에서 비행길에 올랐습니다.



먼저 기내식 이야기부터 하죠. 기내식은 총 2번이 나왔는데 한번은 찍지 못 했지만 상관은 없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김해 - 상하이 일정에서 나온 첫 기내식 이었습니다. 간단한 샐러드 구성 이었지만, 정말… 음… 일단 결론적으로 이번 비행에서 먹은 가장 맛있었던 기내식 이었습니다.
햄은 우리가 흔히 먹는 페퍼로치노를 전혀 안 익힌… 생페퍼로치노를 저렇게 작게 접어 5장, 참치 마요네즈에 당근과 감자를 다져 넣고, 같이 곁들여 먹으라 준거 같은 양상추 몇조각과 치커리 약간 마지막으로 방울 토마토.
페퍼로치노, 특히 저런식으로 피자나 스파게티 같은 조리에 쓰이는 페퍼로치노는 반드시 열로 한번은 익혀줘야 되건만… 약간의 불도 접촉하지 않은 순수한 생페퍼로치노 였기에 저는 비행 내내 배탈이…
배고프다고 막 먹는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두번째 사진은 마지막 기내식 이었습니다.
분명 해물국수를 달라고 하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제공된 돼지고기 볶음밥.
볶음밥에는 돼지고기라 부르기도 민망한 딱딱하게 말라 굳은 돼지고기라 주장만 하는 종이 질감의 무언가와 물조절 실패하여 완전 진밥이 되어버린 밥이 5일 정도 냉장고에 방치 되었다가 아차차차 하면서 꺼내어 같이 볶아진것 같은 그런 느낌의 볶음밥 이었습니다.
안 먹기에는 비행시간이 당시 4시간 정도 남았었기에 반정도 먹고는 남겼습니다.
외에 정체불명의 콩반찬, 정말정말 맛이 지지리도 없었기에 몇번 집어 먹고는 싹 버렸습니다. 옆자리에 어린 여학생은 제가 몇번 깔짝되다가 기겁을 하는것을 보고는 아예 입도 안 되었다죠…
케이크로 추정되는 달달한 사각형 무언가도 있었지만 역시 그다지 맛은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중간에 제공된 간식 빵입니다.
공장제 페스츄리 빵 이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맛 이었습니다.
아마 누구나 짐작이 가능할만한 그런 맛 이었죠..

전체적으로 기내식 퀄리티는 좋지 못 하였습니다. 이걸 어찌 먹으라 준거지…
혹시나 다음에 동방항공에 탈 일이 있다면 간식을 필히 챙겨가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비행 자체는 순조로웠습니다.
중국 최대의 항공사라 그런지 비행기 내부도 나름 깔끔하였고, 승무원들도 (오로지 중국어만 고집을 하거나, 영어를 쓰기는 쓰는데 제대로 말을 못하거나 알아 듣지를 못하는거만 제외하면..) 친절하고, 나이스 하였습니다.
적도 부근을 지날때는 유난히 난기류에 덜컹 거리기는 하였습니다만, 위험한 상황도 없었고 괜찮은 비행 이었습니다.
상하이 공항은 잠시 스쳐 지나갔지만, 역시 공산주의의 나라다운것인지… 꽤나 빡세게 여러 검사를 하였고..
짐부터 여권까지… 
무엇보다 공항 직원들은 단 한마디도 영어를 쓰지를 못하여 촉박한 환승 시간에도 꽤나 헤메게 되었습니다.
마침 같은 비행기를 타고 멜버른으로 향하는 외국인 형님, 누님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정말 비행기를 놓쳤을지도 모를 아찔한 경험 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몇몇가지 치명적인… 단점으로 중국 항공사는 두번은 이용은 안 할거 같다는 생각 입니다…
무엇보다 기내식이 정말 정말 맛이 없었기에… 예…


호주에 도착을 하고 입국심사를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이 났습니다.
스마트 입국심사덕에 몇몇가지 질의응답을 하는 시트 -방문 목적, 방문 기간, 머무르게 될 곳, 비상 연락처 등등-을 쓰고 짐을 찾고는 바로 나가는 수순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한것은 핸드폰 개통.
멜버른 공항내에는 Optus, Vodafone 이렇게 두군데 통신사가 있고, 저는 8년전 호주 워홀에서의 익숙함으로 Vodafone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학생들을 위한 요금제가 있었는데 그중 제가 선택한 것은 중간 요금제인 63달러짜리 400기가 데이터와 무제한 통화와 문자 그리고 한 국가간 무제한 국제전화가 되는 요금제 였습니다.
제가 데이터를 많이 쓰거든요…

통신을 개통할때 제일 곤란 했던것은 바로… 인도인과의 소통 이었습니다.
솔직히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진짜 인도인의 발음은 아무리 적응을 하고 싶어도 적응이 안 되는 발음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와중에 못 알아 듣는 사람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도 너무 빠르고..
결국엔 상황과 문맥, 맥락을 파악하여 눈치껏 대답을 하는수 밖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이후 에어비앤비까지 오는 길에 타고온 택시에서도 인도인 이었는데… 이 얼마나 힘이 들던지…ㅠㅠ


통신 문제를 해결 하고는 바로 맥도날드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핫크리스피 버거 밀…
총 가격 18달러의 가격 이었지만, 퀄리티가 너무나도 처참하여… 내가 보는것이 맞나 두눈의 의심을 하였습니다.
분명 8년전 워홀을 왔을 당시의 맥도날드는 이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이곳만 이런 것인지… 아나면 다른 지점도 이런것인지…
멜버른 공항 근처의 맥날은 두번은 안 갈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화장실은 단 한번도 청소를 안 한것인지 엄청난 냄새와… 오물과… 입맛이 뚝 떨어져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 이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Pho Thin이라는 쌀국수 식당…
제가 주문한 메뉴는 Beef pho with red wine이라는 메뉴 였는데 가격은 19.50달러.
한화로 약 1만8천원 가격 이었습니다.
양은 생각보다 많아 다 먹으니 정말 배가 부르더군요.
고기는 씹을 필요도 없이 후루룩 들어가는 편 이었고, 국물은 꽤나 진하고 깊었으며 야채도 넉넉히 들어있어 꽤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쌀국수 면 자체가 뚝뚝 끊기는… 그니까 너무 오래, 오버쿡이 된거 같은 느낌 이었고, 왠지 이 가격에는 조금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볼 거지만… 이 메뉴는 그다지 주문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는 않습니다.

-식당 구글 맵스 링크-


그리고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던 세븐일레븐 표 소시지 롤과 무려 이름이 엄마(?)인 에너지 드링크 한캔.
인터넷 서칭 결과 이 엄마…라는 이름의 에너지 드링크는 코카콜라 회사에서 만든 호주와 뉴질랜드 오리지날 음료라고 한다…
근데 왜 이름이…
아무튼 두개 모두의 가격은 약 6달러? 7달러? 정도로 기억하는데…
맛은 소시지 롤은 뒤지게 짠 맛의 그냥 소세지를 뭉치 페스츄리 빵에 꽃아 넣은 맛.
음료는 뭐랄까… 그냥 몬스터 하얀색깔 맛을 생각하면 편할듯 합니다. 그냥 그저그런 맛.
호주에서의 생활이 불가 며칠이 안 되었지만 간식은 정말 미친듯이 달고, 웬만한 음식들은 너무 짠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잠시 물러나겠습니다.
아마 다음 글은 우당탕탕 쉐어하우스 구하기!가 될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9월 어느날의 기록들